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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강해 6
‘하늘에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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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 mcj0403

입력 2020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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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이라는 어구는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세 번째 열쇠다. 이는 무한하고 크신 초월자 하나님(하나님의 초월성, 비공유적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주기도로 기도하는 자는 하늘에 계신 초월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하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물리적인 하늘(sky)이 있다. 땅과 반대되는 대기권과 별들이 있는 우주공간을 뜻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이 물리적인 하늘(sky) 어딘가에 존재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곳에 존재하시지 않는다. 둘째,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적인 영역으로서의 하늘(heaven)이 있다(1:20; 4:10; 6:9). 그 하늘은 온갖 신령한 복이 있고(1:3), 구원받은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며(2:6), 통치자들과 권세들이 있는 곳이다(3:10).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한 영들도 있는 곳이다(6:12). , 하늘(heaven)은 영적인 실체(하나님,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 천사, 악한 영)들이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세계다.





하나님이 하늘(heaven)에 계시다는 의미는 대체로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의 초월성(인간의 경험과 인식 너머의 세계)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영원히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다(3:14). 이 세상의 피조물들은 그 어떤 것도 스스로 존재 할 수 없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가 외적인 도움(공기, , 생식 상대 등)이 없으면 새 생명을 나오게 할 수 없으며, 그 생명이 생존할 수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떠한 외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 존재하신다. 동시에 시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으시기 때문에 어디에나 계시며, 하나님은 모든 시간을 초월해 영원하신 분이다(21:33; 33:27; 9:5; 102:12). 하지만 인간의 삶은 시작과 끝이 있으며, 동시에 여러 시대를 살 수 없으며, 늘 현재만 경험할 뿐이다. 이 초월성은 성도에게는 구원과 사랑의 임재를 나타내지만 악인에게는 심판과 형벌의 임재를 나타낸다.



둘째, 모든 것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마치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착각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해다. 우리를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동역자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된 자리에 참여시켜 주시려는 하나님의 배려다. 따라서 하나님의 어떤 필요를 우리가 채워드린다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셋째, 불변하시는 분이다(23:19; 89:34; 3:6). 하나님은 그분의 존재, 목적, 약속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피조물의 특성은 변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사랑과 우정도 변하고 사상과 신념도 변한다. 또한 우리의 육체와 결코 변할 것 같지 않는 자연도 변한다. 오직 하나님만 영원히 불변하시는 분이다.







넷째, 하나님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고(대상 29:17; 7:9),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신다(대하 16:9). 인간의 지식은 유한하고 불완전하다. ‘언제 죽는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등을 알지 못한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세우신 계획을 완벽하게 이루신다. 하지만 인간은 전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차원으로 신비하게 존재하시는 분이다. 따라서 신비와 경외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하늘에 계신이라는 정의는 인간의 취향에 맞게 신을 길들이려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다.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을 자신의 유익을 위한 존재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잘못이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그런 분이 아니다. 또한 이 정의는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는 만큼만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만으로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깨닫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지 않는 악의 기원, 천사의 타락, 지옥의 위치, 천국에 대한 다양한 표현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인식해야 한다. 주기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주기도는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소망을 품은 자들이 할 수 있는 기도다. 주기도는 자아중심적 존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를 가슴에 품고 하나님을 향한 오직 한 길로 함께 가는 자들이 할 수 있는 기도다. 그리고 그 기도를 하늘(heaven)에 계신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mcj0403  b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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