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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강해 7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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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 mcj0403

입력 2020-10-23 오전 10:44:33 | 수정 2021-07-30 오전 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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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는가?’라는 의문은 인간의 본질적인 물음이다. 그 답은 다양하겠지만 한 단어로 요약하면 자아만족이다. 아담 이후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산다. 그 목적과 과정이 다양하더라도 그 종착점은 자아만족에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목적과 구원의 목적은 인간의 자아만족에 있지 않다. 하나님의 인간 창조와 구원의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서이다(43:7, 21; 1:3-6). 예수님은 주기도의 첫 번째 간구로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는 것''을 제시하셨다. 주기도의 첫 번째 간구와 하나님의 인간 창조와 구원의 목적이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름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예수라는 이름은 그 백성을 죄로부터 구원한다라는 뜻을 가진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 ‘여호와라는 이름은 내가 있을 곳에 나는 있을 것이다라는 뜻이다(3:14). 이 이름은 여호와 하나님의 현존을 나타내는 존재론적 특성과 동시에 피조물인 인간과의 관계를 맺는 관계론적인 특성을 가진다. 이 이름이 주어진 상황은 모세가 출애굽의 소명을 받고 이집트로 가기 직전이다. 모세는 이집트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빼내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는 소명을 받았지만 이집트로 가는 것이 두려웠다. 이집트 입장에서 모세는 여전히 살인자의 신분이었으며 히브리인 노예에 불과했다. 그런 모세가 이집트 바로를 대상으로 싸움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두려움 가운데 모세는 이집트에 가서 하나님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때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알려준 것이 내가 있을 곳에 나는 있을 것이다이다. 이집트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뜻이다. ,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를 의미하는 임마누엘과 같은 뜻이다.



우리는 입으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고백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우주 어딘가에 멀리 계시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그 이름의 뜻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섭리로 다스리시는 그 하나님이 우리의 과거뿐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나의 삶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인식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목적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기도의 첫 번째 간구로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를 제시하신 것이다.






''거룩하게 하신다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시다. 이 말은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신들이나 피조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신들은 도덕적으로 완전하지 않으며, 세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실체가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 또한 세상의 피조물들도 도덕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거룩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도덕적으로 완전하시며, 피조물들과 관계를 맺으시는 실제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거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 걸림돌이 없다. 따라서 거룩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용어다.



둘째, 우리의 거룩한 삶을 요구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은 세상의 삶의 방식과는 다른 구별된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자아만족을 위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 따라서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상의 가치에 목적을 두어서는 안 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1번은 우리 인생의 최고의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아 만족을 위한 세상의 가치 추구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가치가 무의미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세상의 가치는 단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세상의 가치추구를 목적으로 삼는 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일은 절대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자아 만족을 위한 세상의 가치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기 부인의 삶을 목적으로 하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삶을 통해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로부터 오는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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