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미디어센터

아담과 하와가 자신의 욕망에 굴복하여 금령을 어겨 에덴동산을 쫓겨난 이후 인간의 삶은 오직 자아만족을 위한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 절대의존적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삶의 중심을 바꾸어 놓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실현하셨으며, 우리에게도 그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일하고 가치 있는 삶은 자기를 중심으로 한 자아만족이다(듣기 좋은 말로는 자아성취, 또는 자아실현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우리의 삶의 모든 초점은 자아만족으로 수렴된다고 할 수 있다. 성장, 배움, 결혼, 사회생활 등이 모두 자아만족을 위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진정한 자아만족이 가능한 것인가?’이다. 더 나아가 어느 정도 자아만족의 정점에 올라간 사람들이 오히려 허무와 무상을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솔로몬의 고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전 1:2). 반대로 자아만족이 부족한 사람은 허무가 아니라 탐욕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성취도 부족도 둘 다 자아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아만족은 삶의 방식이 바꾸어졌을 때 온다. 즉, 에덴동산 이후 잃어버린 하나님 절대의존적 삶의 중심을 회복할 때에만이 진정한 자아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자아만족을 위한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아만족을 위한 삶에서 하나님 절대의존적 삶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또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사람이 겪는 허무와 무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만족을 목표로 하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 인간이 자아만족을 위한 삶에서 하나님 절대의존적 삶으로 바뀌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온전한 자아만족이며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삶의 목표다. ‘하나님 절대의존적 삶’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삶의 목표는 우리의 내면에 매우 깊이 숨겨져 있는 삶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