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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강해 8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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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 mcj0403

입력 2020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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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기다림 속에 산다. 인간에게 기다림이 없다면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낙이 없을 것이다. 또한 오랜 기다림이 채워지지 않으면 심한 절망감과 좌절을 느끼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인간의 다양한 기다림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기다려야 할 것인가?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성경 전체의 주제다. 성경의 개별 내용들이 모두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수렴되고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제도, 법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줄이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의 핵심도 하나님 나라였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주제가 하나님 나라인 것은 당연하다.



그리스도의 첫 번째 가르침인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하늘들의 그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4:17) 마지막 가르침인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40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1:3)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산상 수훈의 핵심도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6:33)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곱 가지의 비유(씨 뿌림, 겨자씨, 누룩, 밭에 감춰진 보화, 값비싼 진주를 찾는 상인, 가라지와 알곡, 고기 잡는 어부 비유 등)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다.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들어가서 나와 형제자매와 이웃과 세상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며 살아가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핵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들도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귀신이 쫓겨나는 것은 하나님 나라는 사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고, 병자가 치유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는 더 이상 질병이 존재 할 수 없다는 것이며,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하나님 나라는 더 이상 죽음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것은 죄로 인한 것인데, 그 죄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리치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는 더 이상 죄로 인한 고통이 없는 것이다(11:1-10; 21:1-4). 예수 그리스도 생애의 결정적 사건들도 모두 하나님 나라와 관계가 있다. 그리스도의 초림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죄와 죽음과 사탄으로부터 해방시키신 것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은 죄와 죽음과 사탄을 완전히 궤멸시키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키시는 것이다. , 그리스도의 전 생애(탄생, 죽음, 부활, 승천, 재림)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창조주 하나님께 있다. 입법과 사법과 행정권 모두를 창조주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다. 이 주권이 지금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게 양도 되었다. 하나님 나라의 국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은혜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성된다. ,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된다. 하나님 나라의 영토는 지구를 포함한 우주전체가 모두 하나님 나라의 영토다.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범위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의 삶의 영역 전부가 하나님의 나라의 영토다. 세계지도정보에 의하면 현재 지구상에는 237개 나라가 있으며, UN 가입국은 193개국, FIFA 회원국은 211개국이다. 하지만 성경적으로는 오직 두 나라,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탄(세상) 나라만이 존재한다.



에덴동산은 우주에 건설된 최초의 하나님 나라로써 하나님이 절대 주권으로 통치하던 곳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백성이었으며,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완전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아름다움과 풍요가 넘치는 곳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하는 선과 악의 그 지식의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는 금령을 어김으로써 죄와 죽음과 사탄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고 인간은 그것들의 종이 되었다(6:16-18; 8:44; 2:1-5). 죄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와 왕적 통치를 하게 되어 인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부패해졌으며, 인간 자신만을 위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또한 죄를 지음으로써 그 죄의 대가로 죽음이 왔으며(6:23), 한평생 하나님과 단절된 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게 되었다(5:12-17).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죄와 죽음과 사탄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는 자로 회복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초림은 첫째, 바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것이다(9:26; 6:6). 비록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는 죄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지만, 구원 이후의 자범죄가 우리의 신분을 바꾸지는 못한다. 둘째, 죽음을 정복하러 오셨다(딤후 1:10).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것을 증명하며, 구원 받은 자도 다시 부활함으로써 죽음에서 벗어나 자유하게 된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는 육신의 죽음을 경험한다. 셋째, 사탄을 정복하러 오셨다(2:14-15). 사탄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정복되었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는 여전히 교회를 박해한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 때에는 죽음, 사탄, 죄가 완전히 사라진다(20:10, 14; 21:8).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초림은 194466일 연합군이 거행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같은 것이다. 이 작전으로 아직 독일군이 완전한 항복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연합군의 승리와 독일군의 패배가 결정 되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사탄의 나라가 회복할 수 없도록 결정타를 입은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194558일의 유럽 전승 기념일과 같다. 이날 독일군은 무조건적인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전쟁 자체가 연합군의 승리로 완전히 끝났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사탄의 나라가 완전히 멸망하고 하나님 나라가 완전한 승리를 얻는 것이다.





이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교회시대라고 하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다. 이 시대에는 여전히 죄와 죽음과 사탄의 세력이 왕성하지만 그들의 완전한 패배는 이미 결정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미리 경험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죄와 죽음과 사탄에 결정적으로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기간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죄와 죽음과 사탄의 종노릇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다는 소망의 소식을 전하는 시기다. 선교는 바로 이 두 가지를 전하는 것이다.


주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하는 간구는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재림으로 완성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동시에 세계 복음화가 달성되기를 바라는 기도며, 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다. 또한 불신자의 회심을 위한 기도며, 자신의 삶의 전 영역에서 성령의 열매가 맺히기를 원하는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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