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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강해 13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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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 mcj0403

입력 2021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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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의 마지막은 네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표현이다. 주기도의 결국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끝나는 것이다. 찬양과 기도는 양 날개와 같다. 기도는 찬양으로 이어지고, 찬양은 다시 기도로 이어진다. 찬양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경배하는 것이다.


주기도의 전반부는 세 가지 영적인 간구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거룩히 여겨져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온전한 통치)가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뜻(선택자의 구원)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성취되어야 한다.


주기도의 후반부는 두 가지 육적인 간구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으로써 매일의 삶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구하고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려야 한다. 동시에 우리의 삶의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 둘째, 죄와 시험으로부터의 구원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으므로 날마다 회개 해야 하며,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주기도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첫째. 하나님을 깊이 알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만 기도할 수 있다(6:3). 기도의 방법과 열심은 부차적이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신앙은 성숙하고, 하나님을 모르게 되면 신앙은 자라지 못하고 병이 들게 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며, ‘의 아버지이심과 동시에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 둘째, 우리에게 균형 잡힌 영적 삶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을 위한 간구를 해야 하며,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영육의 양식, 우리의 죄 용서, 악으로부터의 보호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 속에서 인간을 향한 사랑이 나온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는 인간을 향한 사랑은 자기 의를 세우는 것으로써 결국 교만이나 자기만족으로 간다. 셋째,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게 한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에 대한 기도가 우선 되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하나님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바꾼 것이다. 따라서 구원은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는 것이다(6:33).


넷째,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을 요구한다. 하나님께서 주기도의 모든 내용을 친히 이루어 가신다는 믿음이 요구된다. 또한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사랑해야 하고, 순종해야 하며,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의존해야 한다. 날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함으로써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한다. 다섯째, 미래의 종말론적 기대감과 현재의 실존적 체험을 하게 한다. 주기도의 완성은 미래에 나타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진다.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장에서 실존적으로 체험된다. 여섯째, 주기도는 교회의 개혁을 우선으로 한다. 세상은 주기도로 기도하지 않는다. 주기도는 세상보다 먼저 교회 안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교회가 주기도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결국 세속화된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주기도에 무관심하다. 단지 주일 오후 예배나 수요 예배, 그리고 목사가 없는 작은 모임 등을 마치는 용도로 사용할 뿐이다. 주기도의 의미도 모른 채 단지 주님이 가르쳐주셨다는 이유만으로 주문을 외우듯 형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기도를 가르쳐주신 우리 주님을 모욕하는 것이다. 주기도의 의미를 바르고 정확하게 알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mcj0403  b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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