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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한 것이 복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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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 mcj0403

입력 2021-07-22 오전 7:54:33 | 수정 2021-07-30 오전 8: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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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기본 원리는 버리는 것이다.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버리는 것을 보여주셨다. 가족을 버리고, 고향을 버리고, 마침내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도 버리셨다. 십자가는 버림의 극한이다. 그 극한을 통과해서 부활을 기적을 이루셨다. 그리고 많은 영혼이 구원을 얻었다.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기독교의 기본 원리는 결국 죄를 버리고 영생을 얻는 것이다.


서경(書經)의 주서(周書) 홍범 편에는 오복(五福)이 나온다. ‘()-오래 사는 것, ()-재물을 많이 소유하는 것, 강녕(康寧)-건강하고 마음이 편한 것, 유호덕(攸好德)-덕을 좋아하고 즐겨 행하는 것, 고종명(考終命)-제명대로 살다가 집 안에서 편안히 죽는 것등이다. 여기에 비하면 예수님은 오래 살지도 못하셨고, 재물은커녕 머리 둘 곳도 없으셨으며, 단 한 번도 웃으셨다는 성경의 기록이 없듯이 마음은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으셨다. 덕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을 질타하셨으며, 집 안에서 편안히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알몸으로 만인의 조롱거리가 되어 죽으셨다. 예수님의 삶은 복 받은 삶이 아니라 박복한 삶 중에서 극한의 박복함이다. 그런데 그 박복한 삶이 복이라는 역설을 몸소 보여주셨다. 기독교는 세상적 관점으로 보면 박복한 것을 복이라고 한다. 산상수훈의 8복의 내용을 보더라도 복이 아니라 박복이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오늘날 기독교는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한다. 일상의 관점을 뒤집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기독교가 보인다.






mcj0403  b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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