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판은 온통 대선 예비 후보들의 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후보들은 각자가 다양한 공약을 말하고 있지만 한 가지로 정리하면 잘 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지금까지 이 나라 대통령이었던 모두가 했던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즉, 그 말들이 실지로 잘 먹고 잘살게 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는 이 세상에 먹고사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육신의 만족보다 더 귀한 만족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예수를 핍박하던 대 로마가 그분께 무릎을 꿇고, 그들의 깃발 대신 십자가를 세운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가난하고 약한 팔레스타인의 예수에 대한 기록이 2,000년이 넘은 세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에게 삶의 소망을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다. 그것 외에 다른 것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