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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강해 2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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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열 바이블 스토리 | mcj0403

입력 2020-10-02 오후 10:36:09 | 수정 2021-07-30 오전 8: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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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의 요청에 외식하는 자의 기도와 이방인의 중언부언하는 잘못된 기도를 지적하시고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하시면서 주기도의 내용을 말씀하셨다. 여기서 너희라는 호칭이 중요하다. 호칭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인간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3가지 관계, ‘인간과의 관계’, ‘자연 만물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이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는 영원한 관계로써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과 부자(父子) 관계를 맺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믿는다고 고백하는 대상이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반대로 관계가 깨지는 경우는 언제인가?’ 그리고 깨어진 관계는 어떻게 다시 회복하는가? 등을 알려주고 있다.





예수께서 부르신 호칭 너희는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구약에서의 너희는 하나님의 출애굽 사역을 통하여 주어진 호칭으로써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가 이루어진 결과로 주어진 호칭이다. 너희는 세상 풍속을 따르지 말 것을 요구한다. 고대 이집트는 다신교이고, 그 중에서도 태양신 ’(Ra)가 가장 중요한 신이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태양신 라(Ra)의 아들로 여겨졌다. , 가장 중요한 통치 이념으로 종교와 정치가 결합되어 있는 이집트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가나안의 물질적 풍요의 신인 바알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18:1-4).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너희가 된 것은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규모가 작은 민족이며, 특별한 자질도 없었으며, 역사적 뿌리도 깊지 못하고 문화적 유산도 없다(7:7-8). 단지 그들을 선택하신 하나님이 특별하시기 때문이다(40:18-26). 하나님은 야훼라는 특별한 이름을 지니신 분이다(3:14). 이집트의 모든 신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을 노예로부터 구원하신(20:1-2; 10:17a) 특별히 거룩하신 분이다(19:2; 49:7).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너희로서의 순종을 다하지 못했다. 이방인들처럼 왕을 요구하고(삼상 8:5, 19-20), 바알들을 섬겼다(2:11; 3:7; 삼상 12:10; 9:14; 2:13 ). 하나님의 너희로 살아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 것이다. 보잘 것 없는 자신들을 하나님의 너희로 삼으신 그분을 부정하고 자기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다(삼상 8:7-8). 심지어 이방인들보다 더 악을 행하며 더 규례를 지키지 않았다(5:6-7). 하나님은 불순종한 너희에게 계속적인 경고를 보내셨지만(10:2; 20:32-33)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다. 그 결과 북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고, 남 유다도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한다. 이들이 멸망한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방 나라들의 관습과 그들의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북 이스라엘: 왕하 17:7-8, 남 유다: 왕하 17:19-20). 하지만 하나님은 불순종에 대한 심판으로 끝나지 않고 새 언약을 통해서 다시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다(31:31-33).





신약에서의 너희는 구약에서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새 언약에 근거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하여 주어진 호칭이다. 예수께서는 새 언약의 성취로 하나님의 너희가 된 자들에게 산상수훈의 삶을 요구하신다(5-7). 산상수훈은 세상이 추구하는 삶(자아 중심적 삶)을 따르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구약에서와 동일한 요구다.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너희가 된 것도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지혜와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으며, 세상에서 천하고 멸시 받으며 가난한 자들일 뿐이다(고전 1:26-28). 그런 자들을 창세 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선택하셔서(1:4-6) 하나님과 부자(父子)의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5:9). 이것이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가장 놀랍고 위대한 선언이다. 나 자신의 정체성이 에서 하나님의 너희로 새롭게 바뀐 것이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이 땅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제는 나의 존재의 의미, 나의 삶의 모든 것, 즉 나의 안전과 행복, 나의 독특성과 가치를 하나님에게서 찾아야 한다. 그 방법론이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다. 따라서 우리는 주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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